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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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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암, 착한 암, 흔한 암… 진행이 느리고 생존율이 높아 생긴 전립선암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남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전립선암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4위
전립선암 환자 수는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2014년 전립선암 환자 수는 57,906명에서 2018년에는 85,943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에 의하면 2016년 남성의 암 발생 순위는 위암, 폐암, 대장암에 이어 전립선암이 4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샘세포의 암)이다. 전립선암 세포는 정상적인 통제에서 벗어나 계속 증식하면서 주변의 다른 조직으로 파고들기도 하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멀리 떨어진 조직으로 전이하기도 한다.

전립선암, 한국인에게는 착하지 않다?
전립선암은 위험도에 따라 글리슨 분류법(gleason grading system)에 따라 분류한다. 총 다섯 등급으로 나뉘며, 주된 형태와 보조적 형태의 점수를 합쳐 최종 점수를 매긴다. 최솟값은 2점, 최댓값은 10점으로 4점 이하면 분화도가 아주 좋은 것이고, 5~7점은 중등도이며, 8점 이상은 심각한 상태이다.

2018년, 대한 비뇨기 종양학회에서는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가 7점 이상인 국내 환자 비율은 59%로, 일본은 56%, 미국은 44%인 것에 비해 더 높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국내가 현저히 낮지만, 오히려 악성도는 더 높다. 이러한 결과의 이유 중 하나로는 ‘인종적 특성’이 꼽힌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오종진 교수팀이 저위험군 전립선암 환자 257명의 dna와 암 악성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암세포의 악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라면 전립선암 조심해야
중국 상하이 루이진병원 bin cui 교수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남성 환자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일반 남성보다 1.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정기적인 암 선별검사와 예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토마토와 수박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나이, 인종, 남성호르몬, 가족력, 비만, 직업적 특성 등 다양하다. 특히 식생활과 영양은 전립선암과 관계가 깊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 있는 빨간 색소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춰주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이 밖에도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매년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sa) 측정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음으로써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사망률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