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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남성 건강, 만성질환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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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이란 비만, 고혈압, 당뇨, 우울증, 골다공증 등이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하는 병적인 상태를 의미하며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 흡연, 음주, 운동 부족, 좋지 않은 식습관,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식생활의 서구화되고 관대한 음주 문화, 운동 부족 등으로 만성질환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 당뇨병 유병률은 2015년(21%)에 비해 2016년(27.2%)에는 6.2%p가 증가했고, 고혈압 유병률은 2015년(59%)에 비해 2016년(61.7%)에는 2.7%p가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 있어 우리에게 찾아온 만성질환이 남성 건강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전립선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비만
만성질환과 남성 건강

비만은 거의 모든 곳에서 우리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비만으로 진단된 남성은 혈압이 상승하고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며, 혈관 속 노폐물이 많아져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당뇨로 인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뇨의학과적으로는 음경의 뿌리 및 체모 부위 지방이 증가해 함몰음경이 나타날 수 있고 혈관 속 노폐물 증가 및 내벽의 변화로 인해 음경과 귀두의 혈류가 감소하며 비만으로 인한 자신감 결여, 우울감으로 인해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만한 사람에게 있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발표한 ‘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복부 둘레 90cm 이상의 복부 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정상 체중 남성보다 1.32배 더 높았다. 비만으로 인한 비뇨기과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체중 조절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씩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토마토, 마늘, 브로콜리 등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지키면 체중 감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발기를 방해하는 고혈압
고혈압

대한고혈압학회가 최근 펴낸 ‘2018 고혈압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 중 1100만 명 이상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30세 이상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29%라고 발표했다. 그만큼 고혈압은 우리에게 익숙한 만성 질환이다.

특히 남성에게 있어 고혈압은 ‘발기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발기를 일으키는 과정은 음경 및 귀두 해면체로 혈류량이 증가해 삽입하기 충분한 강직도와 지속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손상되고 혈관 벽이 두꺼워져 음경으로의 혈액 유입이 방해될 수 있다. 그 결과 음경 해면체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기능이 떨어져 발기가 잘 안 될 수 있다.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가 이뇨제나 베타 차단제 성분의 고혈압약을 복용한다면, 약물 자체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식생활은 나트륨 섭취가 많은 편이므로, 될 수 있는 대로 덜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개선하고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며 금연해야 한다. 만약 고혈압 환자라면 약을 꾸준히 먹는 것도 좋다.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당뇨
당뇨병

당뇨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할 수 있다. 이는 혈관과 신경 등에 손상을 입혀 혈액 순환 장애가 올 수 있고 그 결과 남성의 발기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과 신경의 혈관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조절되지 않는 당뇨는 남성 호르몬을 급격하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성욕 감퇴, 우울, 운동 효과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말초 신경 및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시신경 장애,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부종과 하지 말단 염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스트레스로 남성 기능을 저하하는 우울증
우울증

화를 잘 내거나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경우, 부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실책이나 실수에 대해 자책하는 경우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특히 남성의 경우 강인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존재여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주변에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 우울증의 경우 비관적인 생각과 분노로 표출되며, 이로 인한 두통, 위장 장애, 피로감, 허리 통증, 근육통, 불면증, 두통 등으로 인해 약물 남용에 빠질 수도 있다. 우울증이 있는 남성의 경우 이러한 근심 걱정으로 인해 성욕이 감소하며,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혹시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지속하며, 신체적인 변화가 감지된다면 언제든지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먼저이며, 모든 감정의 솔직한 표현과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을 하거나 여행, 취미 등을 갖거나,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립선암으로 발병하는 골다공증
골다공증

남성은 여성보다 골다공증 발병률이 낮지만, 예후는 더 좋지 않아 방심해서는 안 된다. 남성 골다공증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고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이 쉽게 올 수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장기 복용, 음주로 인한 칼슘 소실, 가족력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대퇴 골절 등으로 인해 폐렴이나 색전증 등의 위험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 남성은 골다공증에 무심하기에 대개 골절이 되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50대 이상이라면 건강검진 시에 골밀도 검사를 받아 보고, 일주일에 2회 이상 30분 정도의 걷기, 조깅 등의 체중 부하 운동이 골다공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남성 건강을 좌우하는 만성질환, 생활 속 관리가 핵심이다
운동과 식단

만성질환의 경우 우리가 평소에 조금만 더 신경 쓰고 관리한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훨씬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하여 적극적인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받는 환경 멀리하기, 금주, 금연, 가족과의 대화와 소통 등을 통해 관리한다면 활기차고 생기 있는 남성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굴과 해산물, 콩, 마늘, 부추, 토마토, 브로콜리, 견과류 등의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식사를 하는 것도 남성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정기적으로 검진해 관리한다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 있다. 지금이라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변화를 시도해볼 때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유석선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트루맨남성의원 유석선 원장

現 트루맨남성의원 강남점 원장
前 부천 제니스비뇨기과 원장
前 트루맨남성의원 천안점 원장

대한남성과학회 정회원
대한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요로감염학회 정회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